청라 후발주자들 분양가 책정에 고심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 기자 | 2009.05.07 17:26
< 앵커멘트 >
인천 청라지구에서 먼저 분양에 나선 업체들의 성공요인은 저렴한 분양가 책정이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은 후발주자들은 분양가 책정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이번 주 청라지구에 공급된 아파트 3천3백가구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앞서 공급된 한라비발디를 포함하면 3연속 1순위 마감 행진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성공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박현경 / 인천시 광교동
"위치적으로도 괜찮고, 분양가도 아주 싸고, 주부 입장에서 구조도 깔끔하게 잘 빠진 것 같아요."

모두 1순위 마감이지만, 아파트마다 수요자들의 관심도엔 차이가 납니다.

올해 청라 첫 분양이었던 한라비발디와 호반건설은 경쟁률 2대 1을 넘기며 마감됐습니다.

반면 한화 꿈에그린은 7대 1을 훌쩍 넘겼습니다.

더 알려진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더 몰렸습니다.


올 상반기 청라지구에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1만 가구.

중견업체들의 물량이 상당수지만, 롯데와 SK 등 대형 건설사들의 물량도 선보입니다.

업체들은 브랜드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두고 고심 중입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천2백만 원 선이라고 저희가 공개하고 있거든요. 주상복합이다 보니까 (조금 비싸죠.) 그래도 뭐 최대한, 아무래도 가격을 낮추려고 하는 건 다 공통적인 거겠죠."

선발 업체들의 영향으로 3.3제곱미터 당 천만 원 초반의 분양가가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형업체들이 분양가에 브랜드가치를 반영할 것인 지 아니면 선발업체들의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인 지 관심삽니다.

[인터뷰]함영진 / 부동산써브 연구실장
"바람몰이가 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분양시장 분위기는 좋을 것 같구요, 다만 청라지구 내에서도 브랜드나 입지 조건에 따라 편차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 말엔 SK건설 등 5개 건설사가 3천2백 가구를 동시 분양합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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