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관계자는"지난달 본 입찰에서 탈락하면서 롯데는 이번 인수전에서 제외됐다"며 "롯데는 아예 입찰에 참여 안 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맥주 시장에 직출하기 위해 직접 공장을 직접 짓는 방안에 대해서는 "실무차원에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소주 '처음처럼'의 두산주류를 인수, 주류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롯데는 소주, 와인, 전통주에 이어 맥주에 이르는 종합주류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오비맥주 인수에 적극 나서왔다. 그러나 롯데는 결국 '가격' 문제로 오비맥주 인수를 포기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승자의 저주 걸릴 바에야 안사는 게 낫다"며 "(오비맥주는)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그는 "관심이 있던 매물을 놓쳤으니 진 것은 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장 신설 방안 등 향후 맥주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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