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운임지수, 약 2개월만에 2000P 회복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5.07 13:55

지난 3월 16일 2058포인트 이후 내리막..中 철강업체들의 수요 증가

해운업 운임 지표인 건화물(벌크)선 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가 2개월여 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

BDI는 철광석과 석탄, 곡물을 나르는 건화물선의 운임 지수다.

7일 관련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 6일 BDI는 전날 대비 168포인트 오른 2065포인트를 기록했다.

BDI는 지난 2월 말 이후 2000포인트를 오르내리다 3월 16일 2058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6일 1486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400포인트 선까지 떨어졌다.


'2000포인트' 회복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철강업체들의 해상운송 수요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2000포인트 회복이 완전한 수요 회복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을 해운 시황의 상승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면서 "BDI가 2500~3000 포인트 이상 수준으로 회복되면 그나마 상황이 조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