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낮췄다고 코스가 신통찮거나 품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급호텔에서 묵고 유명 관광지를 빠트리는 법도 없다. 단 하나 가격 할인을 보전하기 위한 단체쇼핑 코스가 포함되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주요 여행사가 추천하는 비수기 할인상품을 소개한다.
자유투어는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둘러보는 3박4일짜리 상품을 44만9000원에 내놓았다. 지난 1일 출발가격(74만9000원)보다 40%이상 저렴하다. 국적기를 이용하며 현지에서는 4성급이상 호텔에서만 묵는다.
하롱베이는 세계 8대 절경중 하나로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뜻. 에메랄드빛 바다에 떠있는 작은 섬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유람선을 타고 양식장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회와 해산물을 먹는 재미도 남다르다. (02)3455-0005
크메르왕국 최대 유적지인 앙코르와트(사진)에서는 하늘위 궁전 '피메나카스'와 300m 길이 왕의 정원 '레퍼왕 테라스', 앙코르의 미소 '바이욘 사원' 등을 둘러본다. 앙코르 유적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발 676m 프놈바겡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대미를 장식한다. 1577-3000
모두투어는 중국 북경과 만리장성을 둘러보는 2박3일 코스를 34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이전보다 35% 할인된 가격으로 발마사지도 별도 비용 없이 받을 수 있다. 숙소는 5성급 호텔로 주말여행으로 떠나기에 좋다. 만리장성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둘러보며 북경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용경협도 방문한다. 마지막날 선택관광으로 전신마사지(30달러)나 후아이뱃놀이(20달러), 인력거타기(20달러) 등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태국 푸켓의 휴양형 여행도 정상가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푸켓 특1급 리조트 라구나 비치 리조트에서 묵는 4박5일 코스가 62만9000원이다. 154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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