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 감소한 26만9263대를 기록했다. 올 연간 누적으로는 전년대비 30.3% 줄어든 95만7303대를 생산했다.
4월 내수는 지난해보다 14.9% 감소한 9만4426대로 연간누적도 14.9% 감소해 35만168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16만9756대, 4월까지 누적으로는 35.4% 줄어든 60만6040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 3월보다 1.1% 줄었다. 다만 생산과 수출은 3월보다 2.9%, 4.9%가 각각 늘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5월 시행되는 노후차 교체 지원정책에 따른 대기수요로 내수가 줄었고 최대시장인 미국·서유럽시장의 판매감소와 동유럽,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수요감소가 이어져 수출도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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