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속 펀드가 새로 담은 종목은?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5.07 10:35

미래에셋·한국밸류 등, IT·녹색성장株 집중 투자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환매로 주식을 대거 팔고 있는 가운데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IT 및 녹색성장주는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미래에셋, 하나UBS, 한국밸류, 세이에셋 등 자산운용사들이 신규로 편입한 종목은 인터플렉스, 효성오앤비, 성광벤드, LG이노텍 등 주로 IT 및 녹생성장주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LG마이크론과의 합병작업이 진행중인 LG이노텍의 지분 6.04%를 신규로 편입했다. 단조업체인 성광벤드(6.26%)와 IT부품업체인 디지텍시스템(9.14%) 등의 주식도 대거 사들였다. 또 운송업체인 글로비스의 지분 5.4%를 새롭게 편입했다.

가치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국밸류자산운용은 휴대폰용 IT부품을 개발하는 인터플렉스와 토비스의 지분을 각각 5.09%, 8.33% 신규로 사들였다. 또 최근 녹색성장주로 주목 받고 있는 효성오앤비의 주식(10.74%)을 대거 매수해 눈길을 끌었으며 남양유업(5.17%)에도 신규 투자했다.

이밖에 세이에셋자산운용은 화장품업체인 에이블씨엔씨의 지분 5.42%를, 하나UBS자산운용은 반도체 부품업체인 네패스의 지분 5.12%를 각각 새롭게 편입했다.


이들 운용사들이 신규로 편입한 종목뿐만 아니라 투자를 늘린 종목들도 대부분 IT와 녹색성장주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작 게임 ‘아이온’의 성공으로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기존 12.4%에서 18%로 5.6%p 늘렸고, 실적호전으로 주가가 강세인 엘앤에프의 지분도 10.6%에서 12.2%로 1.6%p 높였다.

한국밸류자산운용도 바이오연료주로 부각된 케이씨아이의 주식 35만주 가량을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을 9.86%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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