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1Q 불황속 실적양호 목표가↑ "-CS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5.07 08:15
외국계인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은 7일 태웅이 지난 1분기 경기침체와 업황 불황 속에서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CS는 태웅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6만6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를 유지했다.

CS는 이날자 보고서에서 "태웅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3%와 50.4%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0.6%, 10.5%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CS는 태웅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 대해 환헤지를 하지 않은 수출 비중이 큰 회사로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5.7%인 영업마진이 컨센서스(16.6%)보다 낮아진 것은 작년 2분기부터 축적된 원재료 재고 비용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CS는 그러면서 "내년 수요 회복 등의 전망에 따라 태웅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2.4%와 6.2% 상향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풍력발전 생산업체들의 재고조정이 계속되고 있어 풍력 부문의 잠재적 마진 압박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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