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내 4대 은행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씨티 웰스파고 등 3개 은행은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자본 추가 확충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별 자본 확충 요구 규모는 자산 1위 BoA가 340억∼350억달러, 2위 은행 씨티는 50억~100억불, 4위 은행 웰스파고가 150억달러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FRB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자본 확충 요구를 각 은행에 전달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은행들은 모두 추가 공적자금 투입 없이, 이미 정부가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TARP) 자금 지원을 통해 확보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자본 확충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자산매각을 통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규모를 최소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대 은행 외에 GM계열 금융지주사 GMAC, 앨러배머에 본사를둔 리전스 파이낸셜도 자본확충 요구를 받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4대 은행 중 J.P모간만이 유일하게 자본 확충 요구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 가운데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뱅크 오브 뉴욕 멜론과, 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도 자본 확충이 불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FRB는 7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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