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 등 4곳 1순위 마감, 미분양 '0'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5.06 22:53

(상보)

수도권 분양시장에 주택 수요자들이 돌아왔다.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경기에서 분양몰이에 나선 4개 단지가 나란히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앞서 황금연휴 동안 이들 아파트를 홍보하는 모델하우스에는 구름 인파가 몰려 청약 호조가 예견됐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청라 한화 꿈에그린 1순위 청약 결과 총 1142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8412명이 몰려 평균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력 평형인 130㎡형(이하 전용면적+주거공동면적 기준)은 인천지역우선공급 물량 89가구에 총 2034명이 몰려 22.8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순위에선 163㎡형이 18.4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호반건설의 호반 베르디움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0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167명이 신청해 평균 2.48대 1경쟁률로 마감됐다. 112㎡형이 인천지역우선공급물량에서 7.03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의왕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과 서울신당동 래미안 신당2차도 1순위에서 무난히 마감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이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택규제 완화 움직임에다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춘 점 등이 청약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유엔알컨설팅의 박상언 사장은 "1순위 마감된 아파트는 대부분 입지여건이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들"이라며 "경제위기 불안감이 해소되고,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낮춘다면 주택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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