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6일 산업계·학계·유관기관 전문가 33명이 모인 가운데 제1차 환경산업육성포럼을 열고 환경신기술 적용확대를 위한 로드쇼 개최, 해외진출 매뉴얼 작성·보급, 해외 환경플랜트 타당성 조사비 지원확대 등 환경산업 육성정책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중국·인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개발도상국의 환경산업 시장이 1993~2020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환경산업 성장률 3.4%보다 2배 이상 높고,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환경산업 시장 성장률 2.4%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중 67.6%가 중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태국(12.9%) 인도(10.7%) 인도네시아(7.3%) 등 국가들도 환경산업 진출 주요 대상지로 분류됐다.
이들 국가는 한국과 경제성장 패턴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우리 환경정책 노하우와 환경기술, 환경시설을 동반수출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날 △배관·펌프·소프트웨어 등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배후산업 육성 △환경산업 해외진출 사례 및 전략에 대한 매뉴얼 작성·보급 △산업계·정부 공동의 환경산업 육성펀드 조성 △국내·외 수요처에 국내 우수 환경기술 연계 지원 등 내용들이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으로 논의됐다.
환경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 환경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현장 중심의 환경산업 육성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송기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박사와 송진호 그린프라 대표는 각각 '국가별 환경산업 시장전망 및 진출전략' '온실가스 저감기술 중국수출 성공사례' 등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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