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오전 11시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4국은 지난해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던 곳으로 검찰은 4국 사무실과, 세무조사 당시 조사 4국장의 현재 집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박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지난해 7월 태광실업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본격화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청장에 대한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7월에서 10월 사이 국세청 고위 간부들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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