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6일 오후 2시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중앙전망대 인근에서 서울ㆍ인천ㆍ경기 3개 광역자치단체장과 주요인사, 지역주민 등 약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아라뱃길사업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건호 K-water 사장은 이날 경과보고에서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수향8경, 자전거 전용도로, 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경인아라뱃길은 상습적인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1992년 굴포천 물을 서해로 빼는 방수로 건설공사를 계기로 출발해, 1995년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금융조달 난항 및 환경단체의 반대로 지연됐다. 지난해 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뉴딜사업의 일환으로 K-water가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돼 지난 3월 방수로에서 한강까지 연결구간을 착공했고, 터미널 및 교량 등 주요공정은 오는 6월 착공해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경인아라뱃길사업 추진으로 수도권 교통난을 완화하고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운송수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서울과 중국ㆍ일본을 물길로 직접 연결하는 국제적인 항구도시로 조성되는 것은 물론 서울~서해 구간을 친환경 친수경관으로 조성하는 뱃길 이상의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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