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심리 vs 기술적 반등…환율 보합세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5.06 09:28

전일종가 대비 1원 하락한 1271.5원 기록 중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보다 9.5원 내린 126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낙폭을 줄여가기 시작했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 반전해 현재는 1270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종가보다 1원 내린 1271.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이 일어나면서 하락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여전히 하락 추세는 계속되고 있으며, 1200원대 안착에는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업체에서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며 "소폭이나마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가 추후 환율을 움직일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4.88포인트(0.35%) 오른 1402.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4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한편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2원임을 감안하면 지난 4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6.8원 내린 셈이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6.09포인트(0.19%) 하락한 8410.65로, S&P500 지수는 3.44포인트(0.38%) 떨어진 903.80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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