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선 돌파 키워드는 '환율’-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05.06 07:53
우리투자증권은 6일 주식의 추가 상승 여부의 키워드는 당분간 환율이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3주째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400선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있다"며 "큰 특징은 환율이 1300원선을 이탈하는 등 원화강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위험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신용경색과 금융위기 강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음을 고려하면 최근의 하락기조는 일단 전반적인 리스크 감소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지나치게 가파른 원화강세는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며 “원화강세로 물가상승 압력은 줄어들겠지만, 올해 원-달러 환율이 평균 1395원선의 고환율을 나타내며 수혜를 입었던 수출기업들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당분간은 환율이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주가의 등락을 좌우하는 키워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융주, 항공, 여행관련주 등에 대한 키 맞추기 차원의 대응전략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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