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화유동성, 리먼 사태 前수준 회복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5.06 06:58
지난해 하반기 악화됐던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이 올 들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들의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비율은 106%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말(98.9%)에 비해 7.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리먼 사태가 터지기 전(101.7%)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5.7%로 지난해 말에 비해 7.9%p 상승했다. 지방은행(100.8%)과 특수은행(107.3%)은 각각, 1.2%p와 5.3%p씩 올랐다.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잔존만기 3개월내 외화자산을 3개월내 외화부채로 나눈 비율. 감독당국은 이 비율이 85%를 넘도록 지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선제적 외화유동성 공급과 대규모 무역 흑자로 외화유동성 상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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