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에 따른 신용카드 선택법 3가지

머니위크 배현정 기자 | 2009.05.07 11:04
'내 지갑 속에 태지 있다?'

학창시절부터 오랫동안 가수 서태지의 팬이었던 이모(32)씨는 최근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이씨는 "평소 현금을 선호해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고 지냈지만 20대 시절 우상이었던 서태지 카드가 나왔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만들었다"며 즐거워했다.

신용카드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현금을 대신하는 결제 수단이 아니라 취미 생활을 지원(?)하는 특화 서비스와 푸짐한 할인 혜택으로 불황에 닫힌 지갑을 열고 있다.

◆예술이 신용카드 속으로? 신한카드 '서태지카드'

음악팬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 카드를 신한카드가 새롭게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서태지 마니아들을 위한 각종 음악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태지-레이디카드', '서태지-빅플러스카드' 2종을 최근 내놓았다.

90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던 서태지, 아직도 40만명의 팬클럽을 거느릴 정도로 인기 있는 그를 이제 신용카드로 만날 수 있게 된 것. 신한카드 관계자는 "음악인의 이름을 딴 최초의 신용카드라는 점에서 이 상품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카드는 신한카드의 베스트셀러인 기존 레이디카드와 빅플러스카드의 기본 혜택에 서태지 관련 음악이나 공연 등의 할인이 더해져 음악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음악사이트 도시락(www.dosirak.com)에서 소비자가 5500원 상당의 음악 40곡을 매월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고 서태지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쇼핑몰(www.etpshop.com)에서도 1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태지컴퍼니 주관 공연의 할인 및 특별 이벤트 초대 등의 혜택도 준다.

이 카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외에도 서태지닷컴(www.seotaiji.com), 도시락(www.dosirak.com)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이동통신 'SHOW' 고객은 휴대전화 무선발급을 통해 모바일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자전거족을 위한 현대카드의 구매 팁 4가지

'구준표ㆍ금잔디처럼 자전거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요즘 자전거가 건강+환경+애정(?)에도 효과적인 취미생활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자전거 타기 열풍을 타고 새롭게 자전거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지갑 속의 카드를 다시 한번 확인하자.


현대카드는 최근 자전거족을 위해 ‘자전거를 경제적으로 살 수 있는 4가지 팁’을 내놓았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에서 자전거를 살 때는 슈퍼세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슈퍼세이브는 결제할 때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사용한 후 카드 사용을 통해 적립되는 포인트로 선지급 받은 포인트를 상환하는 프로그램. 현대카드의 슈퍼세이브 서비스는 자전거 가격에 따라 최저 7만5000원부터 최고 70만원 까지 이용할 수 있다.

G마켓, 인터파크 등 4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현대카드 슈퍼세이브 서비스와 함께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파크에서 메리다 미니밸로 자전거(정가 38만원)의 경우 자체 할인 15%와 현대카드 슈퍼세이브를 이용하면 9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를 또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할 경우 추가 부담 없이 3만1000원씩 나눠 낼 수도 있다.

명품 자전거에 관심이 많다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쇼핑몰(www.benz-collection.com)을 이용하면 좋다. 6월30일까지 최고 25%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현재 인기 아이템인 메르세데스 벤츠 피트니스 바이크 스포츠 에디션(정가 297만원)은 할인과 현대카드 슈퍼세이브를 이용할 경우 152만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올 1분기 동안 전국 자전거 전문 매장에서 현대카드 회원들이 자전거를 구매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5%나 증가했다"면서 "자전거를 구매할 때는 신용카드로 할인받을 수 있는 항목도 꼼꼼히 챙겨보라"고 권했다.

◆'미션 수행하면 영화 꽁짜' 롯데카드, '미션 임파서블'

매월 개봉되는 최신 영화를 섭렵하는 영화광이라면 롯데카드의 '미션 임파서블' 이벤트를 주목해보자.

롯데카드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롯데카드 및 롯데멤버스 회원 3600명을 롯데시네마로 초청해 최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이벤트를 연다.

롯데멤버스 홈페이지에서 주어지는 간단한 과제(미션)를 수행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800명을 선정, 동반 1인까지 영화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당첨된 회원들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전국 롯데시네마 멤버스 회원 전용 15개 상영관에 초청된다.

이번 5월 '미션 임파서블' 행사에선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을 5월30일에 무료 상영할 예정이다. 5월24일까지 응모를 받아 27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그러나 '한번도 이벤트에 당첨된 적이 없다고?' 이런 운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당첨 보장제도 마련했다. 이벤트에 5회 연속 응모하고 미션을 모두 수행한 회원에게는 1회 당첨을 보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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