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실손보험, 한달만에 1만건 돌파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5.05 13:56
대한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대한실손의료보장보험'이 한 달 동안 1만건 이상 판매됐다.

대한생명은 5일 이 상품이 지난달 1만1102건 팔렸고, 첫 달 보험료 실적도 4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로 주계약을 통해 실손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보험과 함께 가입할 필요가 없어 실손보장을 원하는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 저렴한 보험료로 본인 부담 치료비에 대한 최소한의 보장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가입이 늘었다"며 "특히 신규 가입자보다 기존 대한생명 고객의 가입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입고객의 평균 보장자산은 3040만원으로 다른 상품 가입자의 보장자산보다 26.8% 많았다"면서 "산과질환에 대한 입원의료비를 보장하고 태아 자녀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가입자의 평균연령은 35세, 월 평균보험료는 3만 8000원이었다. 일반 보험상품의 건당 보험료가 15만원 정도인 것과 비교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대한생명 측의 설명이다.

대한생명은 이 상품을 통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출산을 앞둔 여성이나 20대 사회초년생, 종신 및 CI보험 가입이 부담스러운 5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