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총 18선석 부두 개발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5.05 11:00

국토부, 경인항 인천·김포터미널 등 항만기본계획 수립 고시

경인운하 구간인 인천과 김포지구에 총 18개 선석의 부두가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5일 경인운하 건설에 따른 지원 항만을 개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경인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밝혔다.

경인항은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의 새이름) 양단에 설치되는 항만으로, 경인운하를 이용하는 수·출입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 서비스 지원을 위해 인천·김포 터미널을 포함해 지난 4월6일 항만법상 무역항으로 지정됐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항만 개발 촉진 및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 국토부 장관이 무역항에 대해 수립, 시행하는 항만관련 최상위 법정국가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인운하사업 타당성재조사 내용을 반영, 오는 2011년까지 인천지구 9선석과 김포지구 9선석 등 총 18개 선석의 부두 개발계획이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인항 기본계획은 경인 아라뱃길 사업 시행자인 수자원공사의 요청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며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항 인천지구 모래부두의 위치 및 운영관련 계획 등은 향후 관련 지자체와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인천시 등은 인천터미널의 모래부두 위치에 대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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