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순익 전 분기 보다 늘었지만…"(상보)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5.04 17:20
신용카드 업계 1위(시장점유율 기준)인 신한카드가 취급액 감소에도 각종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순익이 전분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는 4일 올 1분기 순익이 1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5.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7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5%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과 적극적인 비용관리로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고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971억원에 달했다"며 "취급액 감소에도 불구 직전분기 대비 순익은 증가했으나 영업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매출(영업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2.1% 감소한 1조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8% 감소한 수치다. 안전자산 위주로 자산구조를 재편하면서 매출 규모는 감소했으나, 영업수익률은 21.2%로 지난해(21.3%)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신한카드의 설명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3.57%로 3개월 새 0.43%포인트 높아졌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전년말 대비 0.67%포인트 증가한 3.11%을 기록했다.

취급액은 24조394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6.6% 줄었다. 항목별 매출은 일시불 13조3520억원, 할부 4조1880억원, 현금서비스 5조966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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