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바닥 임박, 글로벌증시 낙관"-JP모간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9.05.04 17:06
글로벌 경기가 바닥권에 근접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최대 30%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 견해가 제기됐다. 특히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이 경기회복속도와 주가상승 측면에서 선진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JP모간은 4일' 글로벌 경기침체 종식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 중반쯤 바닥을 찍은 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본다면 글로벌 경기침체가 마무리된 이후 주식 채권 상품 등 자산시장은 강세장을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JP모간이 올 중반 경기바닥론을 피력하는 논거는 크게 3가지.

첫번째로 예상보다 견고한 글로벌 소비지출이 연말로 갈수록 더욱 양호해 질 거란 믿음이다. 또한 글로벌 차원의 기업 재고조정이 이미 상상수준 진행됐다는 점과 이로 인해 제조업체의 생산감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도 바닥임박론의 논거로 제시했다.


JP모간의 실물경기의 바닥권 탈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글로벌 증시에 대한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바닥권 임박이라는 펀더멘털 수요와 매도포지션에 대한 숏커버 매수가 향후 글로벌 랠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부연하자면 글로벌 차원의 매수는 아직 숏커버 성격이 강하지만 경기와 기업이익 회복 전망에 기반한 매수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게 JP모간의 입장이다.

이어 신흥시장 특히 중국 대만 한국 시장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 지역의 유망업종으로는 금융주와 IT주를 꼽았다. 펀드흐름도 이같은 매매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JP모간은 주장한다. 지난 8주간 글로벌 자금은 신흥시장으로 110억 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서는 170억달러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4월30일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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