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시장도 기지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5.05 07:56

신차, 세금지원, 시승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준비

↑오는 6일 발표될 아우디 '뉴A6'

5월을 맞아 수입차 업계가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촉 경쟁에 들어간다. 보통 수입차 시장은 봄 시즌이 성수기로 5월은 성수기 막바지로 통한다.

아우디코리아는 6일 신형 A6의 신차발표를 위해 잠실 종합운동장 내 광장에 3150㎡ 규모의 초대형 야외 발표장에 '터미널'을 설치해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A6 터미널 컨셉은 '도심에서 꼭 들러야 하는 아우디전시장' 이라는 의미와 함께 건물의 역동성, 비대칭성, 투명성을 강조한 최신 전시장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7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대표적 로드스터인 신형 'Z4'를 공식 출시한다. '표현의 즐거움(An Expression of Joy)'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4대의 익스트림 스포츠 바이크가 무대를 캔버스 삼아 아트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내달 세계 최초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를 장착, 차량 앞 유리 상단에 장착된 레이저를 통해 시속 30km이하에서 장애물과의 추돌을 방지하는 신형 'XC60' 출시한다. 한국토요타는 6월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신형 '프리우스'에 대한 미디어 현지(일본)시승 행사를 벌인다.

혼다와 닛산은 판촉경쟁을 벌인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한국 진출 5주년을 기념해 전 차종을 대상으로 등록세 5% 를 지원한다. 그동안 혼다코리아는 지난 1월 이후 전혀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다.


경쟁사인 한국닛산도 이달 닛산과 인피니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닛산은 '로그' 구매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 등록세 및 취득세 7% 지원, 유예금융 등의 조건 중 하나를, 인피니티는 'G37'과 'M35'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 36개월 초저금리 운용리스, 등록세 5%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월 출시한 4도어 쿠페형 세단인 'CC'와 '골프'의 판매 급상승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골프는 기대이상의 성적으로 요즘 딜러들은 차가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실정이다.

골프는 지난 3월에만 290대가 판매돼 수입차 월 모델별 순위 1위에 올라섰고, 올 누적판매량으로도 542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을 판매하고 있는 한 딜러는 "현재 골프 2.0Tdi의 경우, 팔 수 있는 물량은 전국에 고급형 1대(검은색 컬러)가 남아있고, 골프 Gti모델도 곧 소진될 것 같다"며 "현재 독일 본사에선 5세대 골프는 단종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추석쯤 6세대 골프를 국내에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