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6월중 1200원 초반, 코스피 1500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경제증권부장(부국장) | 2009.05.04 14:01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김승현 토러스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는 5~6월에 1500 돌파를 시도할 것이며 이때 주도업종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유통(신세계, 현대백화점)과 은행이 될 것입니다. 증권주는 많이 올랐지만, 월평균 거래대금이 300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점이 많은 증권사(동양종금증권 등)는 계속 투자해도 될 것입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월 경기동행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가 회복 기대감에서 현실화로 바뀌고 있는데다, (28조4000억원의)추경예산을 비롯해 올해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어서 주가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 구조조정은 수익성이 낮은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와 다른 개념"이라며 "구조조정은 은행 계열사의 지분가치 상승 등의 긍정적 영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월 중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원달러환율은 5월에 1200원 초반대까지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116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고 환율로 이익을 봤던 자동차와 IT 등 수출주들도 환율 하락의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환율 상승기에 확보한 시장점유율(MS)을 유지할 경우 계속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는 "대만업체와의 경쟁과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 등 외생변수를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이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가 4일에서 7일로 연기된 것에 대해 "은행들이 자본조달 방편을 위해 연기했다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미 정부가 향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시그널로 보아 지나친 우려보다는 긍정적 영향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9시부터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 6일(수)에는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 센터장이 출연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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