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현대차 ↑, 美시장 판매호조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5.04 09:34
기아차와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양호한 판매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주가도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기아차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9%, 현대차는 2.6%정도 올랐다.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보다 기아차가 더 좋은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 판매대수 2만5606대로 전년동월비 14.8% 감소했지만 전월비로는 3.6% 소폭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3.1%로 전월비 0.2% 포인트 상승했다. 포르테, 쏘울 등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현대차 미국 판매대수는 3만3952대로 전년동월비 13.6% 줄었으며 전월비로도 16.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4.1%로 전달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했다. 제네시스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반면 아반떼,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의 판매는 다소 부진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미국 자동차시장은 34.3% 마이너스성장을 했다"며 "감소 폭이 전월비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판매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 닛산자동차를 누르고 시장 점유율 6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은 5만9558대로, 시장 점유율은 7.4%를 기록했으며 이는 닛산의 판매량(4만7190대)을 앞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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