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신종플루 경제영향, 예의주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9.05.04 09:14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4일 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에 대해 "신종 플루 발생으로 인해 세계경제동향이 예상대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나아지고 있지만 이는 전월 대비이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미흡하다"며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교차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과잉 유동성 논란과 관련해 이 차관은 "단기적으로 유동성이 많이 풀렸지만 오히려 시중에 자금이 적극적으로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국채발행을 통해 마련한 정부의 재정을 건전한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라며 "유동성 확대가 경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또 "경제가 활발하게 돌아가면 이 자금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이 차관은 "대규모 추경으로 국가의 빚이 늘면서 재정건전성도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4대강 사업은 5월말까지 마스터플랜이 완성될 것"이라며 "이번 추경에는 재해예방, 물 부족 문제 등 긴급한 문제부터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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