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조사 대상자 28명으로 늘어(상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5.03 20:37

확진환자1명·추정환자 2명..같은 비행기 동승객 전원 2차 조사

국내 신종플루 조사-검사 대상자가 총 2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신종인플루엔자A(H1N1)' (신종플루) 환자 일일현황을 통해 오후 5시 현재 28명에게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자정 조사-검사 대상자 23명에서 하루 사이 5명이 추가된 것이다. 격리 수용자는 확진환자 1명과 추정환자 2명 등 총 3명이다.

한편, 지금까지 자신이 신종플루에 걸렸을 수 있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해온 사람은 모두 112명으로 검사 진행 중인 사람과 격리 수용자를 제외한 81명은 정상으로 판명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현재 대부분 증상이 사라진 상태다. 이 환자는 당초 이날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상태를 좀 더 지켜보자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퇴원이 미뤄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탑승객 가운데 추정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과 같은 비행기를 탄 탑승객 전원에 대해 2차 추적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337명 중 소재가 불분명한 14명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거주지 파악 등 추적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환승 등을 이유로 당초 조사대상에서 제외한 외국인과 환승객 141명도 법무부와 협의해 명단을 파악키로 했다.

이종구 질병관리 본부장은 "현재 법무부와 협조해 같은 비행기 동승자 중 외국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대부분 환승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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