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美 이벤트의 시장 반응 주목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5.03 09:54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동향 관심

조정이 우려됐던 증시는 지난주에도 상승 흐름을 탔다. 주초반 급락했지만 강한 복원력을 보여주며 여전히 살아 있는 투자심리를 확인시켰다.

지수선물도 마찬가지였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지난주 초반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주중반 이후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0.9% 상승했다. 전주의 상승률(1.9%)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주후반 인상적인 급등을 연출하며 장중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수선물은 2주 연속 상승했다. 2주 연속 하락 후 반등이다.

이번주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미국 증시는 지난주말에도 개선된 경기지표에 힘입어 상승, 다우지수가 82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수급상 그동안 매도 공세를 펼치던 기관이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미국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구조조정 등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수급상으로는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이 주중 지수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주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지난주에는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누적 포지션은 1만9918계약까지 늘어났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가 개선되며 프로그램도 오랫만에 순매수 행진을 벌였다. 27일 1482억원 순매도였지만 이후 사흘 연속 비교적 큰 규모로 사자 우위였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해외변수에서는 미국 자동차업체의 구조조정과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시장 반응이, 수급변수에서는 장세 장악력이 높아진 외국인 포지션이 주목해야 할 주요 변수"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강세 출발과 추가 급등이 이어질 경우에는 변동성 수준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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