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호골, 맨유와 4년 재계약 유력

김유경 기자 | 2009.05.02 22:57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랜 골 침묵을 깨는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6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 사이로 아크 정면을 가로 지른 뒤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문 모서리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박지성은 시즌 3골째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에 입단한 지난 2005년 8월 이후 개인통산 11호골이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과 박지성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 재계약에 구두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일 “박지성이 지난밤 주급 5만 파운드(약 9천600만 원)를 받고 맨유에 4년 더 남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맨유와 계약을 12개월 남겨 둔 박지성은 세부적인 조건 등이 담긴 공식 계약서에 다음 달 사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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