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누적 신고자 99명..27명 검사중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5.02 21:18

확진환자 거의 회복..이르면 내일 퇴원

현재까지 국내에서 총 99명이 신종플루와 관련해 보건당국의 조사-검사를 받았으며 2일 오후 5시 현재 2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인체감염 환자 일일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검사가 완료된 72명 중 1명은 추정환자로 검사가 진행중이며 1명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확진환자로 판명났다. 나머지 70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검사 대상자 대부분이 정상으로 판정됐고 확진환자와 추정환자도 같은 시설에서 거주해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는 일단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추정환자와 확진환자는 한 시설에 거주하므로 사실상 같은 케이스로 본다"고 설명했다.

확진환자는 현재 증상이 거의 없어 이르면 내일 경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가 입원해 있는 국군수도병원의 최강원 감염내과 과장은 "확진환자는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가장 증상이 심했다"며 "입원 시에는 상당히 완화됐고 현재 증상이 거의 회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멕시코에서 국내 입국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보건소에 자신 신고했으며 28일에는 추정환자로 판명돼 격리병동에 머물고 있었다. 이날까지 5일째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했다.

최 과장은 "'타미플루'는 치료목적으로 5일간 쓰도록 돼 있다"며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확인한 뒤 퇴원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 확진환자에 대해 7일간 격리수용을 권하고 있다. 이 기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성이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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