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법 폭력시위 자제" 담화문 발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5.02 17:09
정부가 불법 폭력 시위 자제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2일 정부는 세종로 청사에서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장관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폭력시위로 국력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면 정부는 부득이 법에 따라 단호히 조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전대미문의 막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국민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외환수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 그들이 즐겨 찾는 도심 한 복판에서 불법 폭력시위를 계속 한다면 관광객은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제는 불법과 폭력을 자제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며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간곡히 당부했다.

앞서 노동절인 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빚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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