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모株, 기관 '매도' 외인 '매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5.02 12:39

[코스닥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4월27일~5월1일)

이번 주(4월27~30일) 코스닥지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 초반 이틀간은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이틀 동안엔 테마주(LED, 바이오, 스마트그리드)와 실적주(게임주 등)의 선전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결국 이번 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6.52포인트(1.28%) 내린 500.98로 한 주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은 전형적인 '개미들의 천국'이었다. 개인은 한 주간 13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56억원과 25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실적주로 꼽히는 CJ오쇼핑(93억원)을 가장 많이 샀다. 이어 세실(56억원) 엑사이엔씨(46억원) 디지텍시스템(37억원) 하림(35억원)이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낸 네오위즈게임즈도 약 20억원 어치 사들였다.


기관은 반대로 코스닥에 새로 상장된 새내기 공모주들은 팔아 이익을 실현했다. 우림기계신텍을 각각 129억원 어치, 104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공모주들을 순매도 상위 1, 2위에 나란히 올렸다.

외국인의 경우 기관과 달리 신텍(80억원)을 가장 많이 샀다. 이어 태광(51억원) 메가스터디(46억원) 다음(33억원) CJ인터넷(29억원)과 함께 집단소송이 진행 중인 진성티이씨(28억원)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특히 기관이 산 CJ오쇼핑은 팔았다. 외국인은 디지텍시스템을 82억원 판 데 이어 CJ오쇼핑 주식 56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밖에 태웅솔본 하나투어도 외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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