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3.6%…2개월째 '3%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5.01 13:52

(상보)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근원물가지수 4개월째 둔화

4월 소비자물가가 3.6% 오르면서 2개월 연속 3%대를 보였다. 전체적인 물가추이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4개월째 상승폭이 둔화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9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3%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4.1%에서 3월 3.9%로 2개월째 상승폭이 둔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이상 3%대를 보인 것은 지난해 3월이후 1년여만에 처음이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2.2% 올랐고 공업제품과 서비스는 각각 3.4%, 2.6% 상승했다. 공업제품 중 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는 전년동월대비 9.6% 하락했다. 전월대비로는 1.5% 상승해 상승률이 둔화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27% 올랐고 금반지와 우유는 각각 30.6%, 35% 올랐다. 전세와 월세는 각각 1.9%, 1.5% 올랐고 택시료는 8.1% 상승했다. 반면 국제항공료는 12.9% 떨어졌고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7%, 15.1% 하락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152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0.6% 상승했다.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근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올랐다. 지난해 12월 5.6%로 정점을 찍은 이후 4개월째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4%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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