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추정환자 2명 추가..2차감염 우려(상보)

신수영 기자, 최은미 기자 | 2009.05.01 09:11
밤사이 돼지인플루엔자(이하 인플루엔자A(H1N1)) '추정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추정환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중 1명은 첫 '추정환자'인 50대 여성과 함께 사는 여성으로 밝혀져 국내에서도 사람끼리의 감염인 2차 감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인플루엔자A(H1N1) 인체감염증 일일현황 보고를 통해 오전 8시 현재 추정환자는 모두 3명, 추정환자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검사 대상자는 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 추정환자 1명, 조사-검사중 16명에서 각각 2명이 늘어난 것이다.

추가로 확인된 추정환자 B씨(여, 44세)는 최초 추정환자인 A씨(여, 51세)와 함께 생활했던 사람으로 밝혀졌다. A씨와 B씨 모두 추정환자로 밝혀지면 국내에서도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 된다. B씨는 A씨가 지난 26일 멕시코서 입국할 당시 A씨를 차에 태워 거주하는 공동시설까지 차를 몰았다.


새로 확인된 추정환자 1명은 57세 남자로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날 새벽 세계보건기구(WHO)가 신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명칭을 '돼지 인플루엔자(swine flu)' 대신 '인플루엔자 A(H1N1)'로 통일함에 따라 국내서도 인플루엔자 A(H1N1)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WHO는 신형 인플루엔자가 돼지로부터 전염된 것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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