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검사 대상 16명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4.30 18:49

41명 신고 중 음성 24명, 추정 1명, 검사중 16명

국내에서 돼지인플루엔자(SI) 유사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이 다시 16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오전 9시에 SI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이 4명이라고 발표한데 이어 오후 5시 현재 12명에 추가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정환자'는 기존의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1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자신이 SI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 41명 가운데 24명은 음성, 1명은 '추정환자', 16명은 검사 중 등으로 정리된다.

이들 16명은 최근 멕시코와 미국 등 위험지역을 다녀온 뒤 기침, 발열, 인후통 등 급성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여 추정환자 여부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인 사람이다. 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계절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추정환자'로 분류된다.

한편 이들 검사 진행자 가운데 위험지역을 다녀오지 않고 SI 관련 증상을 보인 여성(65세)이 있어 사람끼리의 감염인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6일 멕시코에서 국내로 돌아온 '추정환자'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공동시설로 돌아왔다. 현재 '추정환자'가 SI에 감염된 '확진환자'로 판명되고 이 여성마저 '확진환자'가 된다면 국내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 여성은 지난 28일 자신의 차량에 태운 여성이 '추정환자'로 판명되며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나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검사 진행자 중에는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 337명 가운데 2명도 포함돼 총 3명이 '추정환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새롭게 추가된 검사 진행자 12명이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거나 같은 시설에 거주하는 등 직접 접촉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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