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다녀오지 않은 SI 증상 환자 발생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4.30 17:58

국내서도 SI 2차 감염 우려 제기

국내 첫 돼지인플루엔자(SI) '추정환자'와 접촉한 여성이 SI 관련 증상을 보여 사람끼리의 감염인 2차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멕시코에서 국내로 돌아온 '추정환자'와 접촉한 여성(65세)이 독감 증세를 신고해 정밀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 '추정환자'로 판명되면 국내에서도 2차 감염 사례가 나오는 것이라 주목된다.

이 여성은 멕시코 등 SI 위험지역을 다녀오지는 않았으나 국내 첫 '추정환자'인 여성(51세)의 귀국 당시 공동시설로 돌아오는 차량을 운전했다. 이 여성은 '추정환자'와 같은 시설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만일 현재 '추정환자'가 SI에 감염된 '확진환자'로 판명되고 이 여성마저 '확진환자'가 된다면 국내에서도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 여성은 지난 28일 자신의 차량에 태운 51세 여성이 '추정환자'로 판명되며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나 증세가 나타났다.

이밖에 이날 현재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 337명 가운데 2명도 SI 관련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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