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I 대책강화..주재원 가족 철수조치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4.30 16:00

WTO 경보단계 상황 따라.. 출장자제지역 북미로 확대

삼성전자가 30일 멕시코인플루엔자(SI) 발생과 관련한 출장 자제 지역을 멕시코에서 북미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멕시코 지역 주재원의 가족들에 대해 우선 철수토록 조치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경보단계를 5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이번 조치로 멕시코 뿐 아니라 북미지역에 대해서도 필수적인 출장 외에는 출장을 자제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현지에 △임직원에게 SI감염 예방 교육 실시 △마스크 지급 (부족분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공수 제공) △사내식당 폐쇄 및 사내 소독 △사내외 행사 취소 △발열 등의 증세가 있는 직원에 대한 즉각적인 정밀검진 실시 등의 초지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I 발생초기부터 'SI대책본부'를 본사에 설치해 놓고 있으며 전사적인 지침 및 대응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북미총괄 최창수 부사장을 팀장으로 '비상대책팀'을 가동해 멕시코현지-북미총괄-한국 SI대책본부의 상황보고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WHO 경보단계에 따라 멕시코지역 출장자제(4/27), 출장금지(4/28) 등의 조치를 취했다. 기존 출장자들에 대해서도 귀국조치 및 귀국 후 검진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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