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글로벌 영업이익은 흑자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4.30 16:11

헝가리 생산법인도 안정세..국내 실적은 영업익과 순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한국타이어는 지난 1/4분기 매출 6189억원, 영업이익 436억원, 당기순익 28억5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 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8%와 90.9%감소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600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전분기(2008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이 10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과 효율적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최소한 것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내수 시장에서 초고성능(UHP) 타이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했고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도 1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1047억원보다 35.4% 늘었다.


한편 글로벌 연결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조134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52.3% 감소한 353억원에 그쳤다.

다만 헝가리 생산법인이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87%늘어난 113억9200만 포린트(HUF; 한화 약 6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헝가리 공장의 경영이 안정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올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흑자로 전환된 것은 한국타이어의 내실 경영이 가져다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 브랜드 파워 강화 등 기본기에 충실한 경영 활동을 통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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