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도강화로 1360대로 둔화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4.30 13:28

개인 6782억 순매도… 환율 1300원 하회

2.5%가 넘는 강세를 유지하던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도세 강화와 미국 자동차사 크라이슬러의 채권단 협상 결렬 소식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고 있다.

장중 연고점을 깨뜨리는 등 137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급등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개인 순매도가 7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거센 개인의 공세로 상승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98.4원에 거래되면서 1300원선도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후 1시28분 현재 전날에 비해 25.17포인트(1.88%) 오른 1363.5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돼지인플루엔자 확산과 미국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 우려감에 잠시 뒷걸음질 친 증시는 다우지수의 8100선 회복과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3.3% 급등하는 등 아시아주요증시의 회복세에 고무돼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37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308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67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금융이 4.6% 급등세를 보인다. KB금융신한지주는 4.1%와 6.8% 급등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10.0% 오르고 있다.

기계도 3.1% 상승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은 4.7%와 3.6%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도 2% 이상 반등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5.8% 상승한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전자는 초반 3% 이상 올랐지만 오름세가 둔화되며 1.0%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9000원 상승한 59만5000원이다. 장중 60만2000원을 기록하며 6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소폭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62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02개이다. 보합은 55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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