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명품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4.30 11:00

신규 도입기는 물론이고 2억 달러 투입해 기존 항공기 좌석도 바꿔

↑신규 설치될 일등석(코스모 스위트)의 모습
대한항공은 중·장거리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기의 좌석을 세계 최고 수준의 좌석으로 교체해 승객들에게 편안한 여행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2억 달러를 투입해 오는 9월부터 2011년 초까지 현재 보유하고 있는 B777, A330 등 중·장거리 여객기 32대의 좌석을 바꾸고 도입예정인 A380, B787 등 신규 여객기 38대의 좌석도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들여오는 B777-300ER 최신 여객기부터 차세대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일등석), 프레스티지 슬리퍼(프레스티지석), 뉴 이코노미(일반석)를 선보인다.

코스모 스위트라고 이름 붙여진 일등석은 영국의 항공기 좌석 전문 디자인 회사인 아큐맨(Acumen)사의 작품으로 180˚ 완전평면으로 펼쳐지면서도 좌석 폭을 기존 일등석보다 15㎝ 넓힌 것이 특징이다. 또 원터치식 좌석 조절장치와 사생활 보호를 위한 중앙 대형스크린 등을 장착해 호텔과 같은 편안함도 갖췄다.


비즈니스 좌석인 프레스티지 슬리퍼도 180˚로 완전히 누울 수 있게 디자인 됐으며 좌석간 거리도 67㎝ 이상 늘어났다. 일반석인 뉴 이코노미 역시 기존의 AVOD 모니터보다 5.6㎝ 늘어난 27㎝(10.6인치)가 장착되고 좌석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장거리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부터 B777-200, B747-400 등 신규 도입 및 보유기 26대에 대해 좌석 고급화와 전 좌석 AVOD를 설치하는 1단계 좌석 업그레이드를 지난해 끝마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세계 고객들이 만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선도 항공사의 비전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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