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텍, 상장첫날 상한가 '턱밑'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4.30 09:14
산업용 보일러 생산업체인 신텍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인 30일 10%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과 함께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급상승세로 반전했다.

3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신텍은 시초가 대비 2550원(10.20% 오른 2만7550원을 기록 중이다. 신텍의 시초가는 공모가 1만2500원의 두 배인 2만5000원에서 형성됐다.

신텍은 지난 2001년 삼성중공업과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화력발전 및 산업용 보일러 전문업체이다.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액 1400억원(+67.7%, 이하 YoY), 영업이익 167억원(+35.8%).

최준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텍은 화력발전 및 산업용 보일러에 관한 자체 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요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 설계가 가능하며,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운전까지 턴키로 수주함에 따라 단순 제작업체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향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경기회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고, 국내 업체들도 석유화학설비 시장 악화에 대한 대안으로 발전설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신텍의 외형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신텍은 기술연관성이 큰 원자력, 해양플랜트,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텍의 공모 발행주식 총수는 645만로 이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37만8000주(36.9%, 보호예수 1년), 구주주 92만4000주(14.3%, 1년), 벤처캐피탈 100만주(15.5%, 1개월), 우리사주 14만주(2.2%, 의무예탁 1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제외한 유통주식수는 200만8000주(3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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