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첫 SI 사망자 발생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4.30 09:21

치료차 방문한 멕시코 유아 사망…阿洲에서도 첫 의심 사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멕시코 유아가 돼지인플루엔자(SI)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SI가 처음 발생한 멕시코 이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휴스턴 보건 당국은 29일 생후 23개월 된 유아가 SI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국적의 이 유아는 치료 목적으로 휴스턴을 방문했으나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주요 외신들은 관계자들의 말을 통해 이 유아가 멕시코에서 이미 SI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했다.

CDC의 리처드 베서 박사는 N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보다 심각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사망자 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 유럽에서도 미국에 이어 SI 인간간 2차 전염 발생이 확인됐다. 또 그동안 안전지대로 여겨져 온 아프리카의 남아공에서도 첫 의심 감염자가 나오며 SI는 전세계 6대주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WHO(세계보건기구)도 이날 SI 전염병 경보를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시키며 경보 수준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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