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인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 김경수 비서관 등과 함께 청와대 의전 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로 이동한다.
노 전 대통령은 출발 직전 사저 주변에 모여 있던 '노사모' 회원들에게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실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란 말을 짧게 한 뒤 곧바로 버스에 올랐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에는 새벽부터 수백여명의 '노사모' 회원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경찰과 경호팀은 봉하마을 공터에 지휘본부를 마련, 차량 진입 등을 통제하고 국내외 취재진에게 비표를 나눠주며 봉하마을의 출입 인원을 제한했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탑승한 버스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버스 주변을 감싸며 서울까지 에스코트할 계획이다.
한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 30여명은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하고 노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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