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000억 규모 상환우선주 발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4.30 07:33

(상보)오너일가·NHK-IBK사모펀드 각 500억 씩

대한전선이 1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최종결정했다. 대한전선은 30일 오너 일가가 최대주주인 삼양금속 500억원, NH-IBK제일호사모투자전문회사에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고 설원량 전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 설윤석 대한전선 상무는 삼양금속 936만4334주 53.77%를 갖고 있다. 그의 동생 윤성씨도 삼양금속 643만7980주 36.97%를 보유하고 있다. 고 설원량 회장의 부인 양귀애 명예회장이 9.26%를 보유해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신규로 발행될 상환우선주는 총 1000억원 규모로 삼양금속에 213만6753주, NHK-IBK제일호사모투자전문회사에 250만주 배정됐다. 상환우선주의 발행가격은 삼양금속 2만3400원, NHK-IBK사모투자전문회사 2만원이다.


상환우선주에 대해서는 액면가의 연 최소 3%를 배당받게 되며 보통주의 배당률이 우선주의 배당률을 초과할 경우에는 그 초과분에 대해 보통주와 동일한 배당률로 배당을 받는다. 주금납입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후부터는 우선주식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5년 뒤 만기보장 수익률 5%를 보장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상환우선주 발행으로 들오게 될 자금은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4700억원 규모)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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