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도 SI 2차전염 첫 발생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9.04.30 07:27

아프리카서도 의심환자 발생..전 세계 확산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멕시코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돼지 인플루엔자(SI)에 감염되는 2차 전염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스페인 보건부는 "1명의 환자가 멕시코를 방문하지 않고 멕시코 방문자에 의해 간접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페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8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환자 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50명의 의심환자가 정밀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유럽의 SI 감염 환자는 스페인 10명을 비롯해 영국 5명, 독일 3명, 오스트리아 1명 등 모두 19명이다.


이들 국가 외에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 폴란드 등에서 SI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아프리카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SI는 전 세계 6대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는 SI감염이 의심되는 여성환자 2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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