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채권은행이 GM대우 생사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다소 진통이 있었지만 절충안이 마련되면서 모두 동의했다. 기존에 2순위 담보로 잡혀있는 3개 공장과 함께 1순위 담보로 차량재고도 내놨다. 만기연장 기한도 당초 올 연말까지에서 3개월까지로 줄었다.
GM대우는 수출대금의 환변동리스크를 덜기 위해 은행들과 선물환거래를 했지만 거래 당시 환율이 971원이어서 현재와 환율차이 만큼 환손실을 보게 됐다. 이번 조치로 GM대우는 일시적인 유동성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GM대우가 전 금융권과 맺고 있는 선물환거래 규모는 약 75억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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