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주가 미국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은행 재무건전성 평가)' 악재에 단기 하락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장에서 소외된 전기가스업종도 대거 담아 실적 전망이 좋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들에 관심을 보였다.
29일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1300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증권주를 113억원 순매수하는 등 금융업을 388억원어치 가장 많이 사들였고 전기가스와 의약품도 각각 18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수세에 증권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5.05%, 증권을 포함한 금융업종 지수는 4.5% 각각 올랐다. 전기가스는 4.82% 상승했다.
기관은 또 전기전자, 운송장비를 각각 16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CJ제일제당을 138억원 어치 집중적으로 담으며 음식료업종은 142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KB금융(203억원), CJ제일제당(138억원), 대우증권(135억원) 순으로 가장 많이 샀다. 하나금융(106억원), 우리금융(68억원), 현대증권(58억원) 등 금융주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대거 올랐다.
전기가스 대표주인 한국전력과 가스공사도 각각 125억원, 5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긍정적 분석 속에 5.38% 상승했다.
반면 기관은 유통업종과 운수창고업종을 70억원대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고, 건설은 57억원, 화학업종은 20억원 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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