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나흘만에 급반등, 490선 회복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4.29 15:20

종가 494.47, 외인 150억순매수...훨훨 난 게임株, 약발다한 SI수혜株

코스닥지수가 나흘 만에 급반등하며 490선을 회복했다. 4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5.10포인트(3.15%) 오른 494.4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 남짓 오른 채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반전한 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쪽으로 방향을 튼 뒤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한 끝에 3% 이상 급등 마감했다.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94억원, 개인은 18억원 순매도했다.

게임주가 오랜 만에 동반 급등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호실적 소식이 촉매로 작용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9% 가량 올랐고, 자회사 효과로 네오위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게임 YNK코리아 컴투스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웹젠 이스트소프트 한빛소프트 KTF뮤직 등도 8~13% 가량 급등했다. 그 덕에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4.96% 오르며 전체 업종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도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누리텔레콤위지트가 상한가를 쳤고 옴니시스템도 13% 이상 올랐다.

발광 다이오드(LED) 관련주 역시 간만에 들썩였다. 대진디엠피가 LED 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 발표로 상한가로 치솟았고, 서울반도체 7.9%, 루멘스 5.7%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차병원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차바이오앤이 13% 가까이 급등했다. 캐릭터완구기업 손오공은 신규사업 기대감에, 베리앤모어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상한가로 내달렸다.

이에 반해 돼지 인플루엔자(SI) 수혜주로 분류된 백신주와 대체재인 닭고기, 수산주는 급락세로 반전했다. SI 백신주로 꼽혔던 테마주들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을 제외하곤 씨티씨바이오 에스텍파마가 하한가를, 대성미생물은 11.8% 급락했다.

돼지고기의 대체재인 하림(-6.98%), 동우(-3.80%) 등 닭고기주와 신라수산(-5.14%) 등 수산주도 차익매물 출회로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거의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3.6% 급등했고, 태웅 태광 평산 성광벤드 등 단조사들이 3.5~7% 가량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 등 713개, 8개 하한가 등 221개 종목은 내렸다. 59개는 보합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4552만6000주와 2조7000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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