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회장 자택 4년연속 '최고가'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9.04.29 14:21

가장 싼 집은 24만8000원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 공시가격은 9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95억9000만원)보다 1.5% 가량 떨어졌지만 공동주택 967만 가구와 단독주택 399만 가구 등 국내 주택 1366만 가구를 통틀어 4년 연속 가장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택은 대지 2142.6㎡(연면적 2138.16㎡)에 지하2~지상2층 규모다. 통상 공시가격이 시세의 80%선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전 회장 자택의 실제 가격은 110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 전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또다른 주택인 서울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79억3000만원)은 지난해(82억2000만원)보다 2억9000만원 떨어졌지만, 전체 순위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지난해 83억6000만원의 공시가격으로 전체 3위에 올랐던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의 서울 동작구 흑석동 단독주택은 올해 4억1000만원 하락한 79억5000만원에 공시됐으나, 순위는 한 단계 뛴 2위에 랭크됐다.

전국 주택 가운데 가장 싼 단독주택은 대구시 중구 동산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24만8000원에 공시됐다. 이 주택은 대지 지분없이 건축면적만 11.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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