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경인 아라뱃길'로 불러 주세요"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4.29 14:21

서해와 아리수 잇는 얼과 문화가 담긴 뱃길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경인운하의 이름을 ‘경인 아라뱃길’로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명칭변경은 지난 3월의 '경인운하 새 이름 지어주기 국민공모'와 전문가, 전문기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

'아라’는 우리 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로, 우리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흘러가는 뱃길이라는 뜻이다. 또 서울과 인천을 잇는 뱃길에 대한 민족 천년의 숙원을 담는 한편 한강의 옛 이름인 아리수를 연상하는 효과가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서해와 한강을 잇는 뱃길을 자연스럽게 강조할 수 있고, 바다를 이르는 옛말로도 알려져 있어 최종 결정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명품 뱃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