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1Q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4.29 11:02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172억 달성

타이어업계가 경기침체로 인한 자동차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넥센타이어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올렸다.

넥센타이어는 29일 올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0%와 61% 증가한 매출 2302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217% 늘어난 1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2000억 원 선과 영업이익 220억 원 선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환율상승으로 수출 환경이 좋아진 것도 한 원인이지만 중국 법인의 실적이 급속도로 호전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이 같은 선전은 재고와 원재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비용절감 노력과 해외시장의 선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틈새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영업부문을 강화하면서 수출물량이 늘었고 최대시장인 미국에서도 초고성능(UHP)타이어 등 고수익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홍종만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3~4년에 걸친 경영개혁이 이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시스템을 과감히 바꾸고 수익성 높은 제품을 위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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