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정유사별 휘발유값 공개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4.29 11:04
다음달부터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매주 금요일 정유사별 석유류 공급 가격이 공개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월 개정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다음달부터 정유사별 판매 가격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전까지 정부는 지경부 고시인 '석유류 가격표시제 등 실시요령'에 따라 강제성 없는 가격 조사 형식으로 석유사업자의 가격을 수집해 전체 평균 가격을 공개해 왔다.

그러나 이번 법률 개정으로 석유 사업자의 가격 보고가 의무화됐다. 또 정부는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유사별로 주간·월간 단위로 공개를 할 수 있게 됐다.

정유사는 직영주유소나 대리점에 공급하는 석유류의 주간 평균 가격을 그 다음 주 목요일까지 정부에 보고하고 이 가격은 하루 뒤인 금요일에 오피넷에 공개된다.


주유소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석유류 가격은 기존과 같이 오피넷을 통해 매일 하루 4차례 업데이트된다.

정부는 "이번 정유사별 가격 공개로 석유 시장의 가격 투명성이 증대돼 석유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개정돼 그간 금지돼 왔던 석유판매업자간 석유류 판매(수평거래)도 다음달 1일부터 부분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따라 일반대리점끼리 또는 주유소끼리 석유류를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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